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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와 고발 차이점 법률 용어 쉽게 이해하기

by 핫픽톡톡 2025.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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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사기를 당해 경찰서에 가려는데 "고소를 하겠다"고 하길래, 피해자가 아닌 내가 대신 신고하면 고발이 되는 건지 궁금했습니다. 뉴스에서도 고소, 고발, 신고라는 용어가 뒤섞여 나오는데 정확한 차이를 몰라 헷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법률 용어는 일상에서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의미와 절차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고소와 고발의 기본 개념

고소와 고발은 모두 범죄 사실을 수사기관에 알리고 처벌을 요구하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누가 신청하느냐에 따라 법적으로 명확히 구분됩니다.

고소는 범죄의 피해자나 법률상 고소권이 있는 사람이 수사기관에 범죄 사실을 신고하고 범인의 처벌을 요구하는 의사표시입니다. 형사소송법 제223조에서 규정하고 있으며, 피해 당사자가 직접 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고발은 피해자나 고소권자가 아닌 제3자가 범죄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하고 처벌을 요구하는 행위입니다. 형사소송법 제234조에 따라 누구나 범죄가 있다고 생각하면 고발할 수 있습니다. 공익을 위한 신고 성격이 강합니다.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매년 약 70만 건 이상의 고소가 접수되며, 고발은 약 5만 건 정도입니다. 고소가 압도적으로 많은 이유는 대부분의 범죄가 피해자가 직접 신고하기 때문입니다.


고소권자와 고발권자의 차이

고소와 고발의 가장 큰 차이는 누가 할 수 있느냐입니다. 권리의 범위와 자격이 명확히 다릅니다.

고소권자의 범위

범죄의 직접적인 피해자가 1차 고소권자입니다. 사기를 당했다면 피해자 본인, 폭행을 당했다면 폭행당한 사람이 고소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명확한 재산 범죄나 폭력 범죄가 대표적입니다.

 

피해자가 사망했거나 고소할 수 없는 상태면 법정대리인이나 배우자, 직계친족, 형제자매가 고소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미성년자나 심신미약자면 법정대리인이 대신 고소합니다. 이를 대리고소라고 합니다.

 

법인도 고소권자가 될 수 있습니다. 회사가 횡령이나 배임 피해를 입었다면 법인 대표가 고소할 수 있습니다. 단체나 조합도 피해를 입으면 대표자 명의로 고소합니다.

 

고소권은 양도하거나 포기할 수 없습니다. 피해자만이 가진 권리이므로 다른 사람에게 넘길 수 없습니다. 다만 대리인을 선임해 고소 절차를 진행하게 할 수는 있습니다.

고발권자의 범위

고발은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가 아니어도, 범죄와 직접 관련이 없어도 범죄 사실을 알게 되면 고발할 수 있습니다. 시민으로서 공익을 위해 범죄를 신고하는 권리입니다.

 

공무원은 직무상 범죄를 알게 되면 반드시 고발해야 합니다. 형사소송법 제234조 제2항은 공무원의 고발 의무를 규정합니다. 검사, 경찰, 교사, 의사 등이 업무 중 범죄를 발견하면 즉시 고발해야 합니다.

 

특정 범죄는 일반인도 고발 의무가 있습니다. 내란, 외환, 국교에 관한 죄를 알게 되면 누구나 고발해야 합니다. 공공의 안전과 국가 안보를 위해 신고를 의무화한 것입니다.

 

고발은 익명으로도 가능하지만, 허위 고발은 무고죄로 처벌받습니다. 실제로 형법 제156조에 따라 타인을 형사처분 받게 할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신고하면 10년 이하 징역에 처해집니다.


신고와의 차이점

고소, 고발과 혼동되는 용어가 신고입니다. 법적 의미가 조금씩 다릅니다.

신고는 범죄나 사고 사실을 알리는 가장 넓은 의미입니다. 112 신고, 119 신고처럼 긴급 상황을 알리거나 도움을 요청하는 행위입니다. 처벌을 요구하는 의사표시가 명확하지 않아도 됩니다.

 

고소와 고발은 신고의 일종이지만 더 구체적입니다. 범인의 처벌을 명확히 요구하는 의사표시가 포함됩니다. 신고는 단순히 사실을 알리는 것이지만, 고소와 고발은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는 적극적 행위입니다.

 

교통사고를 예로 들면, 사고 발생을 112에 알리는 것은 신고입니다. 하지만 가해자를 처벌해달라고 경찰서에 고소장을 내는 것은 고소입니다. 목격자가 음주운전 사실을 신고하는 것은 고발입니다.

 

법적 효과도 다릅니다. 신고는 수사기관에 수사 개시 의무를 부여하지 않을 수 있지만, 고소와 고발은 반드시 수사해야 합니다. 고소 고발 사건은 처리 결과를 신청인에게 통지해야 합니다.


고소와 고발의 절차

고소와 고발은 절차상 큰 차이가 없습니다. 다만 준비 서류와 입증 책임이 약간 다릅니다.

고소 절차

경찰서나 검찰청을 방문해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구두로도 가능하지만, 명확한 기록을 위해 서면 제출을 권장합니다. 고소장에는 고소인과 피고소인의 인적 사항, 범죄 사실, 증거자료를 기재합니다.

 

피해 사실을 입증할 증거를 함께 제출합니다. 계약서, 영수증, 문자 메시지, 녹음 파일, 사진 등이 증거가 됩니다. 증거가 많을수록 수사에 도움이 되고 입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고소장 접수 후 수사가 시작됩니다. 경찰이 피해자와 피의자를 각각 조사하고, 증거를 수집합니다. 수사 기간은 사건의 복잡도에 따라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립니다.

 

경찰 수사가 끝나면 검찰로 송치됩니다. 검사가 기소 여부를 결정하며, 기소하면 재판이 시작됩니다. 불기소 처분이 나오면 고소인은 항고나 재정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고발 절차

고발도 고소와 절차가 거의 같습니다. 고발장을 작성해 경찰이나 검찰에 제출합니다. 고발인의 인적 사항, 피고발인 정보, 범죄 사실과 증거를 기재합니다.

 

고발은 피해자가 아니므로 직접 증거를 확보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리적 의심과 정황 증거만으로도 고발할 수 있습니다. 수사기관이 직접 증거를 수집합니다.

 

허위 고발이 아님을 명확히 해야 합니다.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고발하면 무고죄로 처벌받습니다. 확실한 근거와 증거를 바탕으로 신중하게 고발해야 합니다.

고발 후 수사 결과는 고발인에게 통지됩니다. 불기소 결정에 불복하려면 항고할 수 있지만, 고소인만큼 강력한 불복 수단은 없습니다.


친고죄와 반의사불벌죄

일부 범죄는 고소가 있어야만 처벌할 수 있거나,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습니다.

친고죄

피해자의 고소가 있어야만 공소를 제기할 수 있는 범죄입니다. 고소가 소송 조건이 되는 범죄로,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습니다.

 

명예훼손죄, 모욕죄, 과실치상죄, 업무상 과실치상죄가 대표적인 친고죄입니다. 이런 범죄는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해 고소권을 부여한 것입니다. 사생활 보호나 피해자의 선택권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친고죄는 고소 기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범인을 알게 된 날로부터 6개월 이내에 고소해야 합니다. 기간이 지나면 고소권이 소멸되어 처벌할 수 없습니다. 시효 계산이 중요하므로 신속히 고소해야 합니다.

 

친고죄는 고소를 취하할 수 있습니다. 고소 후에도 피해자가 마음을 바꾸면 고소를 철회할 수 있습니다. 합의가 이루어지면 고소 취하로 사건이 종결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의사불벌죄

피해자의 명시적 의사에 반하여 처벌할 수 없는 범죄입니다. 고소가 필수는 아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기소할 수 없습니다.

 

폭행죄, 협박죄, 명예훼손죄 중 일부, 강제추행죄 등이 해당됩니다. 경찰이 직권으로 수사할 수 있지만, 피해자가 처벌 불원 의사를 밝히면 공소권이 없습니다.

 

반의사불벌죄는 고소 기간 제한이 없습니다. 공소시효 내에는 언제든 고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표시하면 수사가 중단됩니다.

 

합의가 중요한 범죄입니다. 가해자와 피해자가 합의하고 피해자가 처벌 불원서를 제출하면 사건이 종결됩니다. 형사합의금을 주고받으며 해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고소와 고발의 효과와 한계

고소와 고발이 모두 수사를 개시하게 하지만, 법적 효과와 권리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고소의 법적 효과

고소가 접수되면 수사기관은 반드시 수사해야 합니다. 고소권자는 수사 진행 상황을 확인할 권리가 있고, 수사 결과를 통지받습니다. 불기소 처분에 불복할 수 있는 강력한 권리도 있습니다.

 

항고와 재정신청 권한이 있습니다. 검사가 불기소 결정을 내리면 항고해 재수사를 요구할 수 있습니다. 항고가 기각되어도 재정신청으로 법원의 판단을 구할 수 있습니다.

 

친고죄에서는 고소가 필수 요건입니다. 고소 없이는 처벌이 불가능하므로 피해자의 고소권 행사가 절대적입니다. 고소 취하로 사건을 종결할 수 있는 강력한 협상 카드가 됩니다.

 

배상명령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형사재판에서 유죄 판결이 나오면 별도 민사소송 없이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고발의 법적 효과

고발도 수사를 개시하게 하지만 고소만큼 강력한 권리는 없습니다. 수사 결과를 통지받지만, 불복 수단이 제한적입니다. 재정신청 권한이 없어 불기소 처분에 대한 불복이 어렵습니다.

 

공익 신고로서 의미가 큽니다. 사회 정의를 실현하고 범죄를 예방하는 시민의 권리입니다. 공무원의 부정부패나 기업의 불법 행위를 고발하면 사회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킵니다.

 

공익신고자 보호법의 보호를 받을 수 있습니다. 부패 행위나 공익 침해 행위를 고발한 사람은 불이익 처분으로부터 보호받습니다. 신분 보장, 비밀 보호, 보상금 지급 등의 혜택이 있습니다.

 

내부 고발자는 포상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세 포탈이나 부정수급을 고발해 추징금이 발생하면 일정 비율을 포상금으로 받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나 국세청에서 포상금 제도를 운영합니다.


고소와 고발 시 주의사항

고소와 고발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고소 고발은 오히려 역효과를 낳습니다.

허위 고소 고발 금지

사실이 아닌 내용으로 고소 고발하면 무고죄로 처벌받습니다. 형법 제156조는 10년 이하 징역을 규정합니다. 억울한 피해를 입힐 목적으로 거짓 사실을 신고하는 것은 중대한 범죄입니다.

 

과장하거나 추측으로 고소 고발하지 않습니다. 확실한 증거와 사실에 기반해야 합니다. 의심만으로 고발했다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 무고죄 위험이 있습니다.

 

감정적으로 고소 고발하지 않습니다. 화가 나거나 보복하고 싶어도 냉정하게 판단해야 합니다. 법률 전문가와 상담하고 객관적으로 승소 가능성을 검토합니다.

 

악의적 고소 고발도 처벌받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을 괴롭힐 목적으로 반복적으로 고소하거나, 명백히 이유 없는 고소를 하면 권리 남용으로 손해배상 청구를 당할 수 있습니다.

증거 확보와 보존

고소 고발 전에 증거를 충분히 수집합니다. 문자 메시지, 이메일, 녹음 파일, 계약서, 영수증, 사진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합니다. 증거가 없으면 수사가 어렵고 입건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증거를 임의로 편집하거나 조작하지 않습니다. 원본 그대로 제출해야 하며, 편집하면 증거 능력을 잃거나 오히려 불리해집니다. 녹음 파일은 원본과 사본을 모두 보관합니다.

 

증인이 있다면 진술서를 미리 받아둡니다. 시간이 지나면 증인의 기억이 희미해지거나 연락이 끊길 수 있습니다. 신속하게 진술을 확보하고 연락처를 정리합니다.

 

디지털 증거는 백업해둡니다. 문자나 메신저 대화 내용은 캡처하고, 클라우드에도 저장합니다. 휴대폰이 고장 나거나 분실하면 증거를 잃을 수 있습니다.


고소와 고발 후 대응 방법

고소나 고발을 당한 경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고소 고발 통지 받은 경우

경찰이나 검찰로부터 출석 통지서나 소환장을 받으면 반드시 출석합니다. 정당한 이유 없이 불응하면 구속영장이 청구될 수 있습니다. 출석 날짜를 변경하려면 미리 연락해 사유를 설명합니다.

 

변호사와 상담합니다. 혼자 대응하면 불리한 진술을 하거나 권리를 제대로 행사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국선변호인 제도를 이용하거나 사선변호인을 선임합니다.

 

진술할 때 신중해야 합니다. 거짓말하거나 일관성 없는 진술을 하면 불리합니다. 기억나지 않는 것은 솔직히 말하고, 추측으로 답하지 않습니다. 진술 조서를 꼼꼼히 확인하고 서명합니다.

 

무고 혐의로 맞고소할 수 있습니다. 상대방의 고소 고발이 명백히 허위라면 무고죄로 맞고소합니다. 단, 신중하게 판단해야 하며 증거가 확실할 때만 시도합니다.

합의 진행

형사 사건도 합의로 해결할 수 있습니다. 특히 친고죄나 반의사불벌죄는 합의가 중요합니다. 피해자와 원만히 합의하면 고소 취하나 처벌 불원 의사를 받아낼 수 있습니다.

 

합의금은 피해 정도와 범죄 경중에 따라 결정됩니다. 과도하게 높은 합의금을 요구하면 공갈죄가 될 수 있으므로 적정선을 지킵니다. 변호사를 통한 합의 협상이 안전합니다.

 

합의서를 명확히 작성합니다. 합의 내용, 합의금액, 고소 취하 약속, 추가 민형사상 책임 면제 조항을 명시합니다. 공증을 받으면 법적 효력이 강화됩니다.

 

합의 후에도 재판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비친고죄는 합의와 무관하게 기소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합의 사실은 양형에 유리하게 작용해 집행유예나 벌금형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관련 비용과 실익 검토

고소 고발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실익을 따져봐야 합니다.

소요 비용

고소장이나 고발장 작성 비용이 듭니다. 직접 작성하면 무료지만, 변호사에게 의뢰하면 수십만 원에서 백만 원 정도 듭니다. 복잡한 사건일수록 비용이 증가합니다.

 

수사 과정에서 변호사 선임 비용이 가장 큽니다. 사건 난이도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국선변호인을 신청하면 무료이지만, 일정 소득 이하만 가능합니다.

 

재판까지 가면 추가 비용이 발생합니다. 증거 수집, 증인 출석, 감정 비용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항소나 상고를 하면 비용이 배가됩니다.

 

민사소송을 병행하면 비용이 더 늘어납니다.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별도 민사소송은 인지대, 송달료, 변호사 비용이 추가됩니다. 형사 사건에서 배상명령을 받으면 민사소송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실익 계산

처벌 가능성을 현실적으로 판단합니다. 증거가 부족하거나 법 적용이 애매하면 불기소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변호사와 상담해 승소 가능성을 먼저 확인합니다.

 

시간과 노력을 고려합니다. 수사와 재판에는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립니다. 경찰서, 검찰청, 법원에 여러 번 출석해야 하며 정신적 스트레스도 큽니다.

 

합의가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형사 처벌보다 빠른 피해 회복이 목적이라면 초기에 합의를 시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하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합니다.

 

예방 효과와 징벌 목적도 고려합니다. 금전적 이득이 크지 않아도 재발 방지나 경각심을 주기 위해 고소할 가치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익 목적의 고발은 사회적 의의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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