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장미정원 개화 시기 6월 무료 장미정원 가볼만한곳

사진=디지털광진

울 도심에서 이 정도의 꽃 풍경을 만날 수 있으리라 예상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광진구 중랑천 인근에 위치한 광진장미정원은 이름은 소박하지만 매년 6월 초가 되면 약 3만 송이의 장미가 동시에 피어나는 장관을 만들어냅니다.

한강 주변의 대규모 장미축제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아담한 이 정원은 시끌벅적한 분위기 없이 오롯이 장미꽃에 집중할 수 있는 힐링 공간입니다.
잠시 시간을 내어 방문한다면, 도심 속에서 자연이 주는 최고의 위로를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3만 송이, 30종 이상의 장미가 어우러진 정원

광진장미정원은 서울 광진구 구의동과 군자동 사이, 중랑천 자전거도로와 접한 구간에 조성된 시민을 위한 개방형 정원입니다.
장미는 약 30여 종 이상 심어져 있으며, 총 3만 송이 이상이 조화를 이루며 개화합니다.
정원형, 덩굴형, 수직형(스탠더드형) 등 다양한 형태의 장미가 균형 있게 배치되어 있어,
산책 중에도 매번 새로운 장면을 마주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발길이 머무르게 됩니다.

특히 장미꽃이 정돈된 형태로 길을 따라 이어져 있어 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사진=디지털광진

장미와 함께 걷는 부드러운 곡선의 산책로

광진장미정원의 설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바로 산책로입니다.
중랑천의 물줄기를 닮아 곡선 형태로 설계된 이 길은, 단조롭지 않으면서도 편안한 리듬을 만들어냅니다.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마치 꽃길 속을 흐르듯 자연스럽게 장미 사이를 지나가게 됩니다.

동선이 복잡하지 않고 정리되어 있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혼잡함 없이 조용히 산책을 즐길 수 있는 점도 큰 장점입니다.

광진구 상징을 담은 ‘배’ 모양 조형물

정원 한가운데 자리한 이색적인 조형물이 눈길을 끕니다.
이 구조물은 ‘배’를 모티브로 하여 제작되었으며, 한강과 중랑천을 통해 발전해온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의미를 담고 있는 상징물입니다.

단순한 조형물이 아닌 지역의 정체성을 담은 디자인으로, 광진장미정원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구조물 앞은 자연스럽게 포토존으로도 활용되고 있어, 방문객들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은 장소입니다.

입장료 없는 서울 무료정원, 누구나 편하게

광진장미정원의 또 다른 매력은 입장료가 없는 무료 개방형 정원이라는 점입니다.
예약이나 별도 절차 없이, 누구나 가볍게 들를 수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 연인, 혼산객 모두에게 적합한 장소입니다.

인근에는 중랑천 산책길, 광진교 전망대, 자양동 먹거리 골목 등이 있어 반나절 코스를 구성하기도 좋습니다.
평일 오전이나 이른 시간대를 이용하면 더욱 여유롭고 쾌적하게 장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사진=디지털광진

절정의 순간, 6월 초~중순까지

장미는 개화 기간이 짧은 꽃입니다.
광진장미정원은 6월 초~중순 사이가 가장 아름다운 시기로, 이후에는 점차 시들기 시작하므로 방문 계획이 있다면 이번 주말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올해는 6월 둘째 주 기준으로 만개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지금이 가장 절정의 순간입니다.
장미향이 가득한 산책로를 따라 걷다 보면, 도시의 복잡함이 잠시나마 잊혀지는 기분을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대중교통 이용 시: 중랑천 산책로 따라 가볍게 도보

가장 편한 접근: 지하철 + 도보

• 5호선 장한평역 또는 7호선 중곡역에서 하차 후 도보 이동
• 특히 중곡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로, 접근성이 가장 좋습니다.

중랑천 산책로를 따라 정원으로 향하는 길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여유로운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꽃 구경 전부터 ‘마음 정리’가 시작되는 기분이 들죠.

대중교통 추천 이유

• 복잡한 주차 걱정 없음
• 주말/공휴일에도 정체 없이 방문 가능
• 지하철역 주변에 버스노선과 마을버스도 잘 연결되어 있음

자가용 이용 시: 주차장 선택이 관건

광진장미정원에는 전용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따라서 인근 공영주차장을 사전에 파악하고 이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순위 추천: 한전 부지 임시공영주차장

• 위치: 중곡문화체육센터 옆
• 운영시간: 24시간
• 이용요금: 5분당 200원 (2시간 이용 시 약 2,400원)
• 할인 혜택: 저공해 차량 50% 할인 가능

공간이 넓고 주말에도 비교적 여유가 있는 편이라, 자가용 이용 시 가장 추천되는 주차 공간입니다.

정원까지의 이동 루트

1. 주차장에서 나와 주택가 통과
2. 둑방길 진입 → 동부간선도로 지하통로 통과
3. 중랑천 둔치를 따라 직진 → 장미정원 도착

이 경로는 약 15분 도보로 소요되며, 도시와 자연이 교차하는 독특한 풍경을 감상할 수 있어 충분히 가치 있는 거리입니다.

대안 주차장: 배나무터공원 공영주차장

한전 부지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 배나무터공원 공영주차장도 유용한 선택입니다. 도보 거리 역시 부담 없는 수준이며, 주차 여유도 꽤 있는 편입니다.

임시 방편: 중랑천변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 추천 시간대: 평일 오전 8시 이전, 주말 오전 9시 이전
• 이용 시 주의사항:
  • 시간대 제한 및 유료 주차 가능성 있음
  • 인근 주민의 민원이 발생할 수 있어 정중한 이용이 필요

이 방법은 임시방편으로만 고려하는 것이 좋으며, 평일 이른 시간대에 잠깐 들르거나 주차 대안이 없을 때 활용할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 선택 가이드 요약

구분	대중교통	자가용
이용 방법	지하철 7호선 중곡역, 5호선 장한평역 하차 후 도보 또는 버스	중곡문화체육센터 옆 한전부지 주차장 또는 배나무터공원 공영주차장 이용
추천 대상	혼자, 커플, 가벼운 외출	가족 단위, 유모차 이용자, 고령자
소요 시간	지하철역에서 도보 15~20분	주차 후 도보 약 15분
비용	교통비만 발생	주차요금 별도 (2시간 약 2,400원)
장점	주차 걱정 없음, 친환경	이동 자유도, 짐 운반 편리

실전 방문 팁

• 주말 낮 시간대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확실히 편리합니다. 주차장 만차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 가족 단위 방문자라면 자가용을 활용하되, 한전 부지 임시공영주차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세요.
• 도보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지하철 중곡역에서 중랑천을 따라 걸어오는 루트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그 자체가 하나의 ‘프리 힐링 코스’입니다.

위치: 서울 광진구 중곡동 503-17

네이버 지도

 

사진=디지털광진

서울이라는 도시 속에서도 이렇게 아름답고 조용한 정원이 있다는 것은 참 반가운 일입니다.
광진장미정원은 계절이 주는 색채와 향기를 그대로 간직한 공간으로, 누구에게나 무료로 열려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는 장소입니다.

장미는 한 철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잊을 수 없는 풍경을 만들어줍니다.
올해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장미를 만나고 싶다면, 광진장미정원에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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