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유독 좋아하는 간식 중 하나, 바로 치즈입니다. 짙은 향과 고소한 맛 덕분에 한 번 맛을 보면 자꾸 찾게 되는 매력적인 식품이죠. 특히 훈련 간식이나 약 급여 시 유용하게 활용되는 만큼, 많은 보호자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점은, 모든 치즈가 강아지에게 안전한 건 아니라는 것입니다. 치즈 종류에 따라 급여 여부가 달라지며, 반려견의 건강 상태에 따라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강아지에게 치즈를 안전하게 급여하는 방법과 함께, 최근 관심이 많은 에멘탈치즈, 미니브리즈 치즈, 인포켓치즈에 대한 급여 가능 여부까지 총정리해드립니다.
강아지 치즈, 정말 먹어도 될까?
일반적으로 소량의 자연치즈는 대부분의 강아지에게 급여해도 문제가 없습니다. 치즈에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B12 등 유익한 영양소가 풍부하며, 식욕 자극에도 효과적입니다.
그러나 유당, 염분, 지방, 첨가물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체중이 작고, 위장이나 신장 건강이 약한 강아지일수록 더 신중해야 합니다.
치즈 급여 시 주의사항 4가지
1. 유당불내증
강아지는 유당을 분해하는 능력이 떨어져, 유당이 많은 치즈를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구토가 생길 수 있습니다.
→ 유당이 낮은 자연 숙성 치즈를 선택하세요.
2. 지방 함량
지방 함량이 높은 치즈는 비만, 췌장염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특히 중소형견은 적은 양으로도 영향을 받습니다.
→ 로우팻 치즈 또는 5g 미만 급여 기준을 지켜주세요.
3. 나트륨
치즈는 보통 염분(나트륨)이 많습니다.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절대 과도하게 주어선 안 됩니다.
→ 체중 5kg 기준, 하루 1~2조각 이하(5g 미만)로 제한하세요.
4. 가공 치즈는 피할 것
슬라이스치즈 등 가공치즈는 향신료, 방부제, 인공 색소, 나트륨 등이 포함되어 있어 강아지에게 적합하지 않습니다.
강아지에게 급여 가능한 치즈 종류
✔ 체다치즈
가장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치즈입니다. 유당이 낮고 기호성이 높으며, 훈련 보상 간식으로 적합합니다.
✔ 모짜렐라치즈
순하고 부드러운 맛으로 부담이 적습니다. 특히 생모짜렐라는 수분이 많아 소화가 잘 되는 편입니다.
✔ 파르메산치즈
소량만으로도 향이 강해, 훈련 보상용으로 활용도가 높습니다. 단, 염분이 높아 아주 적게 주어야 합니다.
✔ 스위스치즈
대표적인 스위스치즈인 에멘탈치즈는 유당과 나트륨 함량이 낮은 편이라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습니다.
✔ 에멘탈치즈
구멍이 송송 뚫린 외형으로 유명한 치즈입니다. 자연 숙성 방식으로 유당 함량이 낮고, 염분도 비교적 적어 반려견에게 적당한 간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덩어리째 급여하지 말고 작게 잘라서 소량 급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미니브리즈 치즈
부드럽고 진한 풍미가 특징인 미니브리즈 치즈는 크림치즈와 유사한 질감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일반 브리치즈와 달리 소형 개량 형태로, 유당과 염분 함량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품도 일부 있습니다. 단, 반드시 무첨가 제품인지 확인 후 급여해야 하며, 크림성분이 높다면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인포켓치즈
최근 반려견 간식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는 제품으로, 사람도 먹을 수 있는 소형 단품 포장 치즈입니다. 제품마다 차이가 크기 때문에, 성분표 확인은 필수입니다. 무염, 무가당, 무첨가 기준을 충족한다면 훈련용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급여 시 활용 방법
- 훈련용 보상 간식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명령어 훈련 시 보상으로 활용하면 집중력이 올라갑니다. - 약 복용 보조
알약을 치즈 안에 숨겨 급여하면 거부감 없이 섭취하게 할 수 있습니다. - 식욕부진 시 식사 보조
식욕이 없을 때 사료 위에 아주 소량 뿌려주면 식사 유도에 도움이 됩니다. 단, 자주 사용하면 역효과가 날 수 있으니 제한적으로 사용하세요.
급여를 피해야 할 상황
- 소화기 장애(설사, 구토 등) 증상 중일 때
- 알레르기 반응이 의심될 때
- 신장, 간, 췌장 관련 기저 질환이 있을 때
- 생후 8주 미만의 어린 강아지
→ 이러한 경우는 반드시 수의사와 상의 후 급여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강아지 치즈 급여 요약
- ✔ 무첨가 자연치즈, 소량 급여는 가능
- ✔ 에멘탈치즈, 인포켓치즈, 체다 등은 비교적 안전
- ❌ 가공치즈, 향신료 첨가 치즈는 금지
- ✔ 약 복용이나 훈련 시 활용도 높음
- ⚠ 급여 후에는 이상 반응 유무를 반드시 확인
치즈는 강아지의 식욕을 자극하고, 간식 활용도도 높은 유용한 식품입니다. 하지만 모든 치즈가 안전한 것은 아니며, 제품 성분과 강아지의 상태를 고려한 신중한 급여가 필수입니다.
지금 사용 중인 치즈, 반려견에게도 정말 안전한지 한 번 더 확인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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